본문 바로가기

여행

대만 타이베이 초보여행 (1) - 디화지에, 금품차어

작년 2019년 12월에 대만을 갔다. 너무 좋았는데 그 이후로 코로나가 터져버림...

올해에는 돈 모아서 도쿄를 갈 생각이었는데...

그 뒤로 이 시국도 터지고 코로나도 2022년까지 간다는 소리에 그냥 과거기행이나 하기로 했다

 

첫 해외여행이었기 때문에 동갑내기 친구들 꼬드겨서 같이갔음.

 

제주항공은 날개에 스마일 마크가 있더라

 

다시 보니까 또 가고싶어!

 

다니는곳에 해외여행 잘가는 분이 계셔서 이래저래 정보를 얻어 비행기를 예약했다.

플레이윙즈라는 어플을 이용해 저가 항공 예매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특가로 예약함.

국내 비행기는 좀 타봤는데 비교안되게 싸다. 제주도는 특가뜨면 뭐 2만원도 하던데...

 

 

플레이윙즈 - 특가 항공권 예매, 땡처리 비행기표 예약

찾기 힘든 항공권 특가정보, 한 눈에 확인하세요! 얼리버드 프로모션 예매, 땡처리 비행기표 예약 등

www.playwings.co.kr

 

 

혼자가는 여행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전에 구글 엑셀시트를 이용해

정보, 리스트, 여행지, 쇼핑, 스케쥴을 전부 기입하고 합의봤다. 

 

여권번호랑 생년월일, 여권 만료일을 적어놓은건 비행기 예매 때문이었음. 당사자한테 매번 묻기에도 귀찮고..

뭣보다 예매주인 내가 수원역에서 길을 헤매는 바람에 15분남기고 간당간당하게 도착했었는데

시트에 여권번호를 적어놨더니 복사해주기도 쉬웠다. 안그랬음 들고있는거 또 다 내려두고 여권 꺼내야했겠지...

 

지금은 모르겠는데 돼지열병때문에 육가공품이 특히 반입 금지였을때라 그 흔적이 남아있다.

돼지열병만 아니었음 비첸향 사다 쟁였을텐데... 대만 세븐일레븐은 비첸향을 두개씩 판다..

 

날씨는 아주 화창했다.

타이베이는 1년내내 여름이라 얇은 옷을 챙겨가는게 좋다.

옷을 적게 챙겨가려면 아예 여름에 가는게 좋고, 조금이라도 기온 낮을때 가려면 11 12월이 적기다.

우리가 갔을때는 28도 정도의 기온이었음. 그래도 습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쾌적한 편이었다. 

 

대만은 가까운편이라 비행기값이 상대적으로 덜 들고 물가가 엇비슷해 초보여행에 적합하지만 

음식에 고수를 많이 넣어 고수와 마라 향신료 안받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좋지 않을수도 있다.

우리는 안받는친구가 가자고 해서 최대한 향신료를 피하는 방향으로 갔음... 

 

그중에서 타이베이는 관광지 개발 도시이기 때문에 지하철부터 시먼딩까지 아주 깔끔하다 

보통 시먼딩에서 논다는데 가는 길에 쓰레기 하나 안떨어져있음

대신 11시지나가면 편의점 제외하고 거리에 모든 불이 꺼진다.

술마시고 놀생각으로 간다면... 안타깝지만 접어두길 바란다.

 

 

아고다 | 전 세계 2백만 개 이상의 호텔 및 프라이빗 하우스 & 항공권 예약

2백만 개 이상의 호텔, 프라이빗 하우스 및 다양한 숙소 할인 예약 | 항공권 예약 | 2천만 건 이상의 숙소 이용후기 | 마감 임박 특가 상품 | 안전 & 안심

www.agoda.com

호텔예약은 익스피디아랑 아고다를 이용했다.

이상하게 익스피디아는 요 배너가 안뜬다..

 

어플리케이션보다는 웹에서 결제하는편이 싸더라

모든 호텔이 그런건 아니고 일부는 그렇다. 웹결제 할인이 있는건지..?

가격 서치를 할때 앱은 추천하지 않는다. 플레이윙즈는 앱으로 봐도 된다.

 

지하철에는 옐로우 라인이 있어서 라인 안쪽으로 들어가서는 음식물은 물론 물 섭취도 불가능하다고.

MRT는 지하철과 기차라인을 합친 느낌인데 한번 탈때 1천원~에서 거리따라 3,4천원 나오기도 한다.

 

택시비는 국내랑 크게 차이없는 느낌이라 어느정도의 거리는 우버를 타고갔다.

야간 비행기를 이용했기 때문에 첫날 숙박을 우버타고 이동했었는데 한화로 4만원 가량 나왔었다.

1시간 20분~40분이었으니 그럴만도.. 낮에 가면 그냥 MRT이용하면 된다. 대략 4천원 나옴.

 

우린 자유여행이었고, 전원 미술학도였기 때문에 문화양식을 꼼꼼히 보는편이다.

남들 빠르면 10분 20분만에 볼 박물관 1시간 2시간씩 보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흥미로운 상점이 많은 디화지에부터 갔다.

약재, 먹거리, 그 외에 문구류 볼것이 특히 많다.

관광거리라는 점에서 지우펀이랑 비슷한데 보다 널널하고 깔끔하다는 느낌...

 

다꾸에 환장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대만을 좋아할것이다. 이유는 이후에 청핀서점(성품서점)에서 후술

 

 

디화지에 사진들.. 호텔도 그렇고 베이커리나 서점이나 일러스트 같은걸 굉장히 많이 걸어놓는다.

중국이랑 일본 영향을 특히 많이 받는 티가 났다.

굉장히 예술을 사랑하는 느낌..? 물론 관광지 한정 이야기다.

 

이런거에 환장하는 나랑 친구들은 돌아다니면서 구경 엄청나게 함

근데 물건들이 싼편은 아니라서 많이 사지는 못했다.

엽서랑 마스킹테이프, 차위주로 쇼핑했던것같다. 

 

누가 점자식품을 추천해서 가봤는데 보니까 여행사랑 제휴맺고 물건팔던 모양인데...

강추할정도는 아니고 한번 들러볼 정도는 된다. 시식샘플 주는데 먹어보고 괜찮으면 사면 된다.

한봉지에 100NTD 전후였으니 4천원~8천원 생각하면 될듯

건망고 초콜릿이 맛있어서 두봉지 사왔었다.

 

우롱차종류를 특히 많이 취급하던데 철관음이나 동방미인이나 전부 맛있는 편.

딩동이라는 브랜드가 우리나라의 오설록같은 느낌인 모양.

그치만 지우펀까지 갈거면 여기서 차 사는것보다 지우펀 가는게 낫다.

물론 개인적 취향이니 시향정도는 해보시라.. 

 

처음부터 디화제로 간 데에는이유가 있는데, 바로 근처 중산역에서 점심식사를 했기 때문이다.

사전에 KKday에서 금품차어를 예약했었다. 

 

 

 

【식사권】 타이베이 금품차어 버블티, 샤오롱바오, 우육면 세트

타이베이 중산역 부근에 위치한 40년 전통의 찻집 레스토랑 '금품차어' 2인 식사세트 상품입니다. 대만 여행시 꼭 드셔야 할 우롱버블티, 샤오롱바오, 우육면등 다양한 대만음식을 한번에 즐겨보

www.kkday.com

이미지는 KKDAY의 금품차어... 여기 찾기 힘들어서 빙빙 돌아다녔더니 지쳐서 사진이 없다.

 

왜 링크를 걸어놓느냐 하면 향신료 못먹는친구가 유일하게 맛있다고 인정한 우육면 맛집이다.

나랑 다른 친구는 향신료를 잘먹는데 한명이 고수랑 향신료를 정말 못먹었다. 

여기는 정말 향신료 천지인 대만에서 향신료 싫어하는 친구가 잘 먹었던 곳이기 때문에 추천한다.

부모님이나 향신료 못먹는 친구가 있다면? 로컬푸드 맛집으로 금품차어...

 

다만 주의점이, 원래 따로 가게가 있던곳인데 백화점이 생기면서 그 안으로 들어간 모양이다.

별개의 식당을 생각하면 안되고 백화점안에 있는 식당정도로 생각해야한다. 

푸드코트처럼 혼잡하진 않은데 그렇게 넓은건 또 아님 

 

대신 성품쇼핑몰에 위치해있어, 먹고나와서 백화점 탐방가기는 좋다. 

 

 

진짜 디자인의 나라...

디자인과 미술에 환장하는 나와 친구들은 그냥... 이곳의 문화권이 재미있다.. 내부 너무 이쁨...

가격은 안재미있음.. 마지막에 저 과자는 설미병? 무슨 미병이었는데

저거 왜 안알려졌지 싶었다 맛있었음

 

대략 계란과 밀가루를 단맛나는 탈지분유와 반죽해서

머랭을 입혀 구운 과자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근데 부스러기 많이 떨어진다. 게다가 저거 한봉지에 6000원..? 정도했던듯

계란맛이 엄청 진하게 난다. 개인적으론 에그롤 이상이었다...

 

단거 잘먹고 계란과자 환장하면 딱 좋아할 맛이다. 다시 간다면 한 세봉지 사올거임

 

저녁에는 시먼딩에서 놀았는데 까르푸는 글쎄... 일행들한테 반드시 물어보는게 좋다

까르푸 갈까? 하고 까르푸 갔는데 이름만 듣고 백화점인줄 알았던 친구들이

'막상가보니 너무 이마트같아 살마음이 들지않는다'고 평했다. 

그렇게 우리는 까르푸 실패.... 미안해서 내돈으로 우버 불러서 숙소로 돌아갔다.. 

 

추후 내용은 이후 포스팅으로